[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글로벌표준인증원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비건 인증인 ‘이브 비건(EVE VEGAN)’을 재개하기로 확정하고 이달부터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증원은 최근 이브 비건 인수합병을 통해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사의 신뢰성과 국제적 기준을 충족시키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비건 시장에서 한층 더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글로벌표준인증원은 지난 4월 이브 비건사의 계약 종료로 관련 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인증원은 국내 400여개 고객사의 비건 인증 신뢰 회복을 위해 주력했고 최근 프랑스 법원이 최종 글로벌표준인증원 협력사(JS Sience)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브 비건 인증 서비스를 재개하게 됐다.
인증원은 우선 인증이 만료됐거나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고객사들에게 연락해 순차적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기존 개별 기업들의 인증 진행 상황과 신규 건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브 비건은 프랑스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비건 인증기관으로 식품, 화장품, 패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동물성 원료 배제와 동물실험 금지 여부를 엄격히 검토해 인증을 부여한다. 전 세계적으로 신뢰성 있는 비건 인증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증원 관계자는 “이브 비건 인수합병을 통해 인증 절차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함께 고객사들의 브랜딩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전담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