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4차 산업혁명 교육센터 지원..미세먼지 측정망도 건의”

  • 등록 2017-07-28 오후 10:41:31

    수정 2017-07-28 오후 10:55: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을 돕기 위해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제안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되면 인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선제적으로 대비하자는 취지다.

실제로 ‘인더스트리 4.0’이라고 하는 생산 분야의 혁신을 이룬 독일은 아디다스 공장에 로봇을 도입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줄이는 대신 남는 시간에 근로자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차 주요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창규 KT 회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
황 회장은 28일 저녁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4차 산업과 인력 양성에 대해 수요-공급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센터를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과, KT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소개하면서 투자 없이도 에너지 절약만을 통해 에너지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황 회장은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측정망(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대책)을 보급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실제로 KT는 최근 광명시와 광명시 유동인구와 미세먼지 취약지역을 분석해 기지국, 전화부스, 전주,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등 광명시 전역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관측망을 구축하기로 제휴한 바 있다.

이같은 KT의 계획은 새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중심, 소득 주도, 공정경제, 혁신 성장 중 혁신 성장을 위한 정책과 부합한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의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라며,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내년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인 IT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5G 상용화 시점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황 회장은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KT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5G 표준을, 전 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KT가 하려는 4차산업의 기본,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고 답했다.

또 “삼성전자에서 단말기를 2019년에, 물론 평창올림픽용으로도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하는데 결정적인 이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이 ‘IoT 활용 미세먼지 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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