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부활의 노래 "올해 20년만에 최대실적 전망”

반도체·카메라 센서 등 전 부문 호조
  • 등록 2017-11-01 오후 3:28:36

    수정 2017-11-01 오후 3:28:36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가 속 오랜 기간 고전해 온 일본 전자회사 소니가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소니는 2017년 회계연도(2017년4월~2018년3월)에 6300억엔(약 6조17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지난 31일 발표했다. 앞선 전망치를 무려 1300억엔 웃도는 수치다. 이대로라면 20년만의 최대 실적이다. 일본 금융시장정보기업 QUICK가 집계한 시장 예측치보다도 500억엔 많다.

소니의 저력은 단순히 어느 한 사업 부문의 성공이 아니라 반도체와 스마트폰용 화상 센서를 중심으로 게임, 전자, 금융 등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데 있다. 소니는 지난해 78억엔(765억엔) 적자였던 반도체부문에서만 올해 1500억엔(1조4700억원)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선 전망보다도 흑자 폭을 200억엔 늘려 잡았다. 스마트폰용 카메라도 최근 렌즈가 두 개가 들어가는 ‘듀얼 카메라’가 보편화한 덕분에 소니의 화상 센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구마모토 지진 여파 등으로 적자였던 소니가 수익을 큰 폭 내게 된 것이다.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와 디지털 일안 카메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같은 다른 주력 제품군 판매도 호조다.

요시다 겐이치로(吉田憲一郞) 소니 부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활이라고 말하기보다는 20년간 지난 20년 동안 스스로를 넘지 못했다고 보면 된다”며 “앞으로도 긴장감을 갖고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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