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 호우특보 해제…강원·충북만 강한 비 예보

강수량 증가에 홍수경보 6곳·주의보 15곳으로 늘어
도로유실·주택침수 지속…1157명 이재민 발생
경찰, 인천·경기 등 호우특보 지역에 재난상황실 운영
  • 등록 2024-07-18 오후 8:40:27

    수정 2024-07-18 오후 8:39:1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폭우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16일 오후 서울 광과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강원남부내륙과 강원중·남부 산지, 충북북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으며, 호우주의보만 강원도 6곳에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경보 44곳, 호우주의보 26곳에 비하면 기상특보가 대부분 해제된 것이다.

지난 16일부터 내린 이번 비로 인해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인천 양도 347.0㎜, 강원 화천 296.0㎜ 등이다.

누적 강수량이 늘어나면서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더 늘었다.

홍수경보는 오산시(탑동대교), 동두천시(송천교), 파주시(만장교), 당진시(채운교), 평택시(진위1교), 가평군(대보교) 등 6곳에, 홍수주의보는 연천군(신천교), 포천시(포천대교), 파주시(비룡대교), 서울시(너부대교), 고양시(원당교) 등 15곳에 각각 내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도로유실 등 349건, 토사유출·낙석 10건 등 공공시설 피해와 도로 장애 129건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침수 447곳, 차량침수 15건 등 사유시설 피해는 지속되고 있다. 농작물은 303ha가 물에 잠겼다.

철도는 3개 구간(경원선 의정부~연천, 경의선 문산~도라산, 경춘선 천마산~마석)이 운행 중단됐다.

도로와 지하차도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총 16곳이 통제됐다. 오전 11시 기준 55곳이 통제된 것과 비교하면 통제 규모는 줄었다.

국립공원은 11개 공원에 걸쳐 278구간을 통제했다.

현재까지 8개 시·도, 56개 시·군·구에 걸쳐 825세대, 1157명이 대피했고, 235세대 327명에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 등에 호우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5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경찰청은 호우특보 지역인 인천청, 경기북부청, 경기남부청, 충남청에 집중호우 대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396곳에 걸쳐 도로교통 통제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총 2296건의 인명구조와 급배수, 안전조치 등 소방활동을 펼쳤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장마철 토사유실에 따른 국가유산 피해 예방조치 요령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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