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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오가는 짙은 관망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추세로 전환, 2100선을 회복했다. 오전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뉴스가 전해지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높아졌으나, 오후엔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이미 예상됐던 이슈라는 점에서 시장이 전날 발표된 중국 경기 부양 이슈에 더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엔화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것도 한 몫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82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6거래일째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2억원, 189억원어치의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44억원), 투신(-4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마감한 종목이 더 많았다.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등은 2%대 상승 마감했다. KB금융(105560)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셀트리온(068270)은 2% 넘게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한국전력(015760)도 1%대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012330)와 SK텔레콤(017670)도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 9271만주, 거래대금은 5조 27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28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