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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직자 12명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 직전 2021년 대선에서는 600여명이 후보를 신청했지만 7명만이 심사를 통과했다. 과거 대통령 선거에 비춰봤을 때, 후보자 수는 4~1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후보로는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 알리 라리자니 전 국회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현 국회의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란 헌법 131조는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최대 50일 이내에 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한다. 이에 따라 이란 선거 당국은 6월28일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자들은 선거 이틀 전인 26일까지 2주간 선거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선거 당일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7월5일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보수파에서는 핵 협상 전문가인 사이드 잘릴리와 라리자니 전 의장이 주목받는다. 개혁파에서는 에샤크 자한기리 전 수석 부통령, 온건파에서는 압돌나세르 헤마티 전 이란 중앙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최종 후보자 명단은 오는 11일 발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