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서울대 교수 192명 사외이사 겸직…평균 연봉 3200만원

김해영 “방만 경영 견제 취지에도 거수기 논란 여전”
기업 사외이사 겸직 보수 年 7000만원 이상 19명
  • 등록 2018-10-18 오후 2:00:46

    수정 2018-10-18 오후 2:00:46

서울대 정문(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대 교수 192명이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교수 연봉 외에도 연간 32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7학년도 사외이사 겸직 전임교원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한 서울대 교수는 192명에 달한다.

사외이사제도는 기업의 방만한 경영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서울대의 경우 총장으로부터 겸직 허가를 받아야 기업 사외이사로 활동할 수 있다. 다만 교육·지도·연구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가능하다. 사외이사 활동을 포함, 서울대 교수의 대외활동 시간은 주당 8시간 이내로 규정돼 있다.

기업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서울대 교수들은 기업으로부터 교통비나 회의수당, 업무활동비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교수들이 사외이사를 겸직해 받은 보수내역을 보면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9999만원을 수령,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교수로 꼽혔다. 이를 포함해 9000만원 이상 교수가 2명, 8000만원 이상 2명, 7000만원 이상 15명 순이다.

김해영 의원은 “기업 사외이사들의 활동을 놓고 거수기 논란, 유명무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울대는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교수들에 대해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교수들이 받는 보수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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