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북한의 산림 환경 전체를 아우르는 연구기관이 파주에 문을 열었다.
경기 파주시는 3일 오후 타년면 성동리에서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는 최초 ‘남북산림협력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사진=파주시) |
|
준공식은 ‘숲으로 남북을 잇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최종환 시장을 비롯한 박종호 산림청장,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및 주민 대표 등 남북 산림 협력을 기원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스마트 양묘장 등을 갖췄으며 낙엽송과 소나무, 잣나무 등 온대 중·북부 기후에 적합한 묘목 10종을 생산·관리하고 북한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양묘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한다.
최종환 시장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남북을 잇는 남북산림협력센터의 준공식을 하게 돼 뜻깊다”며 “남북산림협력은 한반도 생태계를 연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목인 파주에서 산림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훈풍이 힘차게 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