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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소비 둔화가 예상보다 큰 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블룸버그와 다우존스는 각각 전망치를 0.8%, 0.7%로 제시했다. 미국인들이 월가 예상보다 더 지갑을 열었던 것이다.
자동차, 휘발유, 음식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5%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는 데다 추가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어, 향후 소비 위축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기도 나온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니스트는 CNBC에 “소매판매 반등은 매우 반가운 징조”라면서도 “문제는 코로나19 확진이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