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한 무료노동상담 2904건(중복응답) 가운데 임금체불 상담이 778건(26.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징계·해고 419건(14.4%), 퇴직금 416건(14.3%), 실업급여 356건(12.3%) 등의 순이었다.
임금체불 문제를 상담한 노동자들은 퇴직금(106건)과 징계·해고(71건), 노동시간·휴일·휴가(52건), 최저임금(47건) 등을 동시에 상담했다.
전화상담 등을 거치며 정보가 누락된 경우를 제외하면 상담자는 남성(64.7%)이 여성(35.3%)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상담자가 62.5%를 차지했다. 70대 이상 고령자 비중도 6.5%에 달했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무료 노동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월소득 250만원 이하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법 전문 공인노무사와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계해 소송대리 등 법적 권리구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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