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정보기술(IT) 분야에 적용한 초소형·고효율 와이캅을 올해 조명용으로 출시하면서 적용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캅은 서울반도체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 개발·양산에 성공한 LED 제품으로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칩을 IC(집적회로)등의 다른 부품들과 회로기판(PCB)에 직접 부착해 LED 패키지에 들어가는 관련 부품과 패키징 장비가 필요없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LED전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3030 LED패키지’는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3.0mm”라며 “조명용 와이캅은 3030 패키지보다 면적이 4분의 1이 적지만 밝기는 2배나 밝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현재 100개 이상의 LED 조명기업들이 와이캅 적용을 검토 중”이라며 “중국의 대표적인 LED 모듈 제조기업 LITI는 투광등용 LED 모듈 5종에 조명용 와이캅을 적용하는 등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과 미주에서는 조명용 와이캅의 우수한 광밀도와 공간효율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실내 및 장식조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지홍 서울반도체 조명영업 총괄 상무는 “2012년 자사의 와이캅이 출시된 이후 4개의 모방 제품이 나왔지만 품질 문제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와이캅 도영사례에 대해 중장기적인 대응방안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유기술인 와이캅 LED를 전세계에 보급해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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