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수 중소 조달기업들이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3000만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달청은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초청된 해외 바이어와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기업)’ 등 우수 중소 조달기업들이 3136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태백 등 24개 우수조달물품 생산업체는 가드레일, 방송시스템, 수처리기, 태양광발전장치 등의 제품을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태국, 케냐 등 17개국으로 수출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주최한 ‘글로벌공공조달상담회’에 참가했던 미국 바이어들을 다시 초청한 결과, 일부 G-PASS기업들은 구매협의 4개월만에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미국 조달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3일 동안 모두 25개국에서 114명의 해외바이어와 200여업체가 참가, 지난해보다 초청지역을 다변화하고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는 등 상담의 질을 높였다는 평이다.
또한 사전에 상담기업과 제품을 해외 바이어에게 홍보하고, 생산현장을 둘러보게 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기대 이상의 수출계약과 수출 MOU를 체결하게 됐다.
지순구 조달청 차장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경제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향후 국내 유일의 최대 공공조달전시회인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더 많은 외국 정부 및 기업을 참여시켜 조달기업 간 거래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 국제 공공조달 박람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 참가한 조달청과 ‘해외조달시장진출유망기업(G-PASS기업)’ 등 우수 중소 조달기업들이 행사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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