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예측 불가능한 4차산업혁명..정부 운영방식 바꿔야"

3일 정제계 신년인사회 참석
"보호 무역 추세..반도체 호황 꺼지면 심각한 민낯 보게 될 것"
"일자리 창출은 민간과 기업..정부는 기업 활동 지원"
  • 등록 2018-01-03 오후 4:51:33

    수정 2018-01-03 오후 4:51:3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정부의 운영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 전환을 주장했다. 그는 “국가주의적 시각을 버리고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정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은 미래 예측이 불가능해서 정부가 먼저 계획을 세우고 투자하고 이끌어가다가는 국가가 정말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두번째 큰 변화는 보호 무역주의 추세”라면서 “작년 수출이 굉장히 호조를 보인다고 하지만 반도체 호황이다. 이 호황이 하반기 정도에 꺼지게 되면 그럼 우리는 심각한 민낯을 보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일자리 창출은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오히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고, 그들이 제대로 자율성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고 제도를 만들고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부터 시작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규제프리존법이 통과되지 않는 문제까지 걱정되고 우려되는 게 많다”면서 “국민의당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서 기업인들이 제대로 뜻을 펼치도록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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