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남구, 정유년 대모산 새해 해맞이 행사

연하장 쓰기, 소원지 쓰기, 떡국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
  • 등록 2016-12-27 오후 4:53:53

    수정 2016-12-27 오후 4:53:53

강남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강남구는 2017년 새해 첫날, 대모산 정상(해발 293m)에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정유년 강남구 대모산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모산은 강남구에서 제일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까이서 새해 일출을 맞이하려는 지역구민 1000여명이 가족과 함께 해마다 즐겨 찾는다.

오전 6시30분 대모산 자연학습장에 모여 간단한 몸 풀기로 산행을 시작해 30분 정도 산에 오르면 정상에서 ‘대북타고’의 북소리와 함께 2017년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해를 기다리는 동안 올 한해 나라와 민족,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하박 세레모니’를 하며 새해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참석 내빈들의 신년 희망의 메시지에 이어 다함께 ‘희망의 나라로’ 합창을 부르며 힘차게 일출을 맞이하게 된다.

사랑의 우체통에 연하장 쓰기, 정상 위에서 소원지 쓰기 등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을 함께 나누는 체험 시간도 준비돼 있어 어린이와 학생을 둔 가족에게는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행사는 가족의 건강과 구민화합을 기원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모산 정상 행사가 끝난 후에는 처음 모인 자연학습장에서 ‘강남구 체육회’가 마련한 세시음식 떡국을 먹으며 우리 전통풍속을 느낄 수 있다.

2017년은 육십갑자 중 붉은 닭의 해이다. 보통 닭띠의 특징은 통찰력이 뛰어나고 두뇌가 명석해 어떤 일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선견지명이 있다고 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멀리 가지않고 도심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는 강남의 명소인 대모산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해맞이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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