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장중 3000선을 터치했으나 다시 2000선 후반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에도 새해 첫 거래일 시총 상위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강 생산량 회복 기대감에 건설, 철강, 조선 등 전방 산업 전반의 오름세가 두드려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개인 매수 유입으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다만 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7일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경계심도 상존하며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운수창고, 철강및 금속, 의약품이 1%대 상승 마감했다. 기계, 보험,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과 의료정밀, 유통업, 음식료품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포스코(POSCO(005490)), SK(034730), HMM(01120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4억2903만주, 거래대금은 8조109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8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