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산업생산 6.2% 예상 웃돌아…소매판매도 호전

인프라 관련 생산 늘고 승용차·스마트폰 생산 감소
소매판매, 광군제 효과로 8.0% 급증
  • 등록 2019-12-16 오후 3:01:37

    수정 2019-12-16 오후 3:05:25

자료=국가통계국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6.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 평균치인 5.0%는 물론 지난달 증가율(4.7%)를 크게 웃돈 것이다.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는 지난 8월(4.4%) 17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어진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6%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올해 연간 산업생산 증가율 관리 목표는 5.5~6.0%다.

11월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605개 제품 중 369개 제품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그 중 철강재와 시멘트 생산이 각각 10.4%, 8.3% 늘어나는 등 인프라 건설 관련 제품 생산이 확대됐다. 반면 승용차 생산량은 3.4% 감소했다. 특히 정부가 보조금을 줄이면서 친환경차(신에너지차)의 생산량이 41%나 급감했다. 스마트폰 제조량도 1.3% 줄었다.

같은날 발표된 소매판매는 작년 동월보다 8.0%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예상치(7.5)와 전월 증가율(7.2%)을 모두 웃돈다.

소비판매가 증가한 것은 지난 11월 11일 중국 최대 쇼핑 축제 ‘솽스이(광군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4월과 10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6년 만에 최저치인 7.2%로 떨어진 바 있다.

또 1~11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인 1~10월 증가율과 같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호전 된데 대해 중국 정부의 부양 정책이 국내 수요 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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