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최현만 고문, 보수 105억 수령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과 달성에 기여”
  • 등록 2024-03-18 오후 7:29:35

    수정 2024-03-18 오후 7:29:3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그룹 창업 공신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006800) 고문이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보수 105억원을 수령했다.

18일 미래에셋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고문은 지난해 급여 16억6700만원, 상여 27억3500만원, 퇴직금 61억5600만원을 포함해 105억5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2억8600만원을 받은 이만열 사장(전 대표이사)을 뛰어넘는 사내 최고 금액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고문.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최 고문에 대해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고, 그 결과 사업부 간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지면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최 고문은 작년 10월에 전문 경영진에게 역할을 넘겨주고 2선으로 물러났다.

한편 삼성증권(016360)은 장석훈 전 대표이사에게 퇴직금(33억7100만원)과 상여금(23억1400만원)을 비롯해 총 66억2200만원을 지급했다. 대신증권(003540)에서는 양홍석 부회장이 34억800만원을, 이어룡 회장이 32억2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NH투자증권(005940) 정영채 대표는 12억9400만원을, 최승호 부사장은 퇴직금 21억7300만원을 포함해 총 31억6100만원을 지급받았다. 윤태호 다올투자증권(030210) 채권본부 과장은 지난해 보수로 42억500만원을, 이준규 한양증권(001750) 센터장은 28억2000만원을 각각 받아 대표이사보다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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