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 총재 “부채 너무 많아”…자국 기업에 재차 경고

  • 등록 2017-10-16 오후 4:35:29

    수정 2017-10-16 오후 4:35:29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30 연례회의를 겸한 국제 은행 세미나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총재가 자국 기업의 부채가 너무 크다고 경고했다. 기업은 물론 지방정부도 재정 개편을 통해 금융 레버리지(차입금)를 줄여야 한다고도 했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례 회의 겸 주요 30개국(G30) 세미나의 패널로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재닛 옐런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등도 참석했다.

저우 총재는 “금리가 낮은 현 시점에서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에 더 힘을 기울여 금융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실제로 중국 기업의 부채가 전 세계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의 우려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IMF도 이번주 중국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현 성장이 위험을 내재한 부채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역시 현지 기업의 과도한 채무 탓에 중국을 위험이 분명하고 면밀히 주시해야 할 신흥시장이라고 지목했다.

저우 총재는 그러나 올해 들어선 부채를 줄이려는 당국의 노력으로 기업, 정부, 가계 등 중국 내 전 부문에 걸쳐 부채비율이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우 점진적인 감소지만 어쨌든 흐름은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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