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크라이’ 스마트폰은 ‘일단 안심’

  • 등록 2017-05-15 오후 2:47:04

    수정 2017-05-15 오후 2:47:0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변종이 끊임없이 등장하면서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PC가 아닌 스마트폰에는 아직 관련이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조언한다.

15일 이스트소프트(047560) 측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해외에서 없지는 않았으나 이번 워너크라이와는 관련이 없다”며 “그러나

이번 공격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OS)의 취약점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감이 미미한 ‘윈도우모바일’ OS에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2017년 1분기 현재 윈도우모바일의 점유율이 0.1%이며 2021년에는 0%로 거의 ‘소멸’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해커가 현재 (워너크라이의) 코드로 윈도우모바일에 적용하려면 할 수 있겠지만 해킹도 ‘수지타산’이 맞아야 한다“며 ”점유율이 거의 없는 윈도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해킹을 할 이유가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안업계에서는 윈도우폰이 아니라도 얼마든지 스마트폰 해킹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관계 없이 보안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보안에 뛰어나다는 아이폰도 최근 사용자 정보 탈취를 통한 ‘몸캠 피싱’ 사기가 발견됐다“며 ”보안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악성코드가 심어질 수 있는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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