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09%) 오른 2033.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은 6192억원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갔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3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금융투자에서 주식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이날도 54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68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1.85% 오르며 최대 상승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의약품, 음식료품, 운수창고, 철강금속, 기계, 증권, 서비스업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1.22% 내리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 은행, 전기전자, 보험, 종이목재, 건설업 등도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두산(000150)이 배당 수익률이 매력적이라는 증권가 평가에 3.53% 올랐다. STX그룹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법원은 오는 14일 STX조선해양의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STX(011810)는 26.49% 상승했고 STX엔진(077970)과 STX중공업(071970)도 각각 7.20%, 7.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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