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3000억원을 투자해 혈액공장을 짓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최근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 분획 공장 건설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혈액 분획은 채혈된 혈장을 치료제로 만들기 위해 분리·정제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 제약사 인피온과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 위치는 자카르타 인근으로 용지 계약이 현재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착공에 나서 2년 뒤 준공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100만ℓ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짓는다. 알부민과 리브감마 등 6종의 혈액제제를 생산하게 된다. 알부민은 화상과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한다. 리브감마는 비정상적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데 쓰인다. 회사 측은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연간 3000억원 규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SK디스커버리 자회사로 2015년
SK케미칼(285130)에서 분사해 설립된 혈액 제제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