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프로축구단 사장을 지낸 B씨가 한강으로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B씨는 2013년부터 약 2년간 국내 모 프로축구단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에이전트와 짜고 외국인 선수를 계약 할 때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21일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B씨는 21일 오후 부산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고, 부산지검은 곧바로 피의자 위치추적에 나섰다.
추적결과 B씨는 성산대교 북단에서 투신한 것으로 확인돼 여의도 수난구조대가 출동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된 후 저체온증을 호소한 B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