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NB라텍스 1위 굳히기…2500억 들여 증설 투자

24만t 증설…2023년 연산 95만t
업황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 예정
"NB라텍스 독보적 경쟁우위 점할 것"
  • 등록 2021-06-22 오후 4:25:31

    수정 2021-06-22 오후 4:25:3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NB라텍스 세계 1위 수성에 나선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560억원을 투자해 NB라텍스 24만t를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말 연간 생산량 71만t을 목표로 7만t 늘리고 있으며 24만t이 추가되면 2023년 말 총 연간 생산능력이 95만t으로 확충된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NB라텍스는 의료·산업·조리용 장갑으로 활용도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위생 패러다임을 바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천연고무 라텍스 장갑에 비해 피부 단백질 알레르기 반응도 없어 기존 장갑의 대체품으로도 주목 받는다.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수요 상황에 따라 47만t을 추가로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금호석유화학의 NB라텍스 생산능력은 연간 142만t으로 올해 말 71만t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금호석유화학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연속식 생산 공정 기술을 보유해 생산능력뿐 아니라 기술 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이는 배치식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을 균일하게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분자 제품 생산에도 유리해 라텍스 장갑의 핵심인 높은 인장강도를 구현할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라텍스의 냄새 처리 기술과 우수한 색 발현 등 독자 노하우도 갖췄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NB라텍스의 활용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 증설로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증설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부문을 선도하는 금호석유화학의 경쟁 우위가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위=만t, 자료=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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