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9포인트 내린 2055.7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3포인트 올라 장을 시작했으나 오후 들면서 상승폭을 줄이다 장 막판 하락반전했다.
하인환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화웨이와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가 뒷받침해야 하는데 당분간 한국 증시로 외국인 투자가 돌아올 계기를 마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내달 미·중 무역협상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운수장비가 1.3% 정도 올랐고, 전기전자, 종이목재, 보험 등이 1% 가까이 올랐다. 반대로 의약품이 2.99% 하락한 가운데 화학과 건설업고 1%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상승이 우세했다. 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가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005930)도 1.9% 상승했다. 반대로 셀트리온(068270)이 2.8% 빠진 가운데 LG화학(05191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 안팎에서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2298만주, 거래대금은 4조6257억원이다.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없이 240종목이 오르고 621종목이 내렸다. 33종목 보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