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딸이 대학 진학을 위해 부모 찬스를 활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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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들 3명 및 보도책임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겨레 보도 이후 미성년자인 후보자 장녀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 털기와 사진 유포,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이 이루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해외 블로그 측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다. 정상적인 봉사활동을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로 폄훼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겨레는 한 후보자의 딸이 어머니의 인맥을 이용해 한 기업 측으로부터 중고 노트북 후원을 받아 대학 진학을 위한 기부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