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써밋갤러리에 꾸며진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는 하루종일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청약 상담 등을 하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올 들어 최강 한파가 몰아쳤지만, 추위에도 ‘로또 청약’을 기대하며 많은 이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오전까지만 해도 하루 4000명 정도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후가 되자 방문객이 늘어 오후 3시께 예상치를 넘어섰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에서부터 머리 희끗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델하우스 곳곳을 둘러보고 청약 상담을 받았다. 모델하우스는 전용 84㎡ 타입 두가지 유형과 114㎡타입으로 구성됐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한 노인은 “과천시에 살지는 않지만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기에 한번 와 봤다”며 “분양가가 낮아 당첨만 되면 돈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과천시민이 아니라 아쉽다”고 말했다.
전용 59㎡ 분양가는 타입과 층별로 7억4400만원에서 8억4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전용 84㎡ 분양가는 9억7300만원에서 10억9600만원까지다. 전용 101㎡은 10억2200만~11억4200만원, 1세대만 일반분양되는 114㎡ 분양가는 12억3900만원이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과천시 1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1순위 청약, 내달 1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내달 2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로또 청약’ 기대감이 높은 만큼 31일 1순위 과천 지역 거주자 대상 청약에서 모두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과천시 아파트 3.3㎡ 평균 가격은 3344원에 달한다. 분양가가 이보다 싼데다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초역세권으로 입지도 좋다.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앙공원, 문원체육공원, 관문체육공원, 과천저수지 등 여러 공원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 역시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밖에 도보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청계초, 관문초, 문원중, 과천외고 등이 위치해 있고 경기도립과천도서관, 국립과천과학관 등 교육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오늘 모델하우스를 찾은 이들 중에 과천과 의왕시 거주자들이 많았다”며 “과천 지역에서 실질적인 첫 분양인데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써밋’으로 지어져서 더 관심이 높은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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