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한국지엠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과 관련한 쟁의 조정 결과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다만 노조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는 20일 교섭이 예정돼 있는 만큼 사용자 측의 제안을 보고 향후 파업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현재 △기본급(호봉승급 포함) 2만원 인상 △사무직 정기승급분 유지 △격려금 총액 350만원 △스파크 2022년 8월까지 생산 연장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월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성과급, 통상임금의 150% △코로나19 극복과 생계비 보전을 위한 격려금 400만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