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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왕 박사는 지난 5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이 박사는 1976년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1988년 11월 세계 최초로 예방백신을 개발했다. 1990년 9월 ‘한타박사’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 백신은 대한민국 국산 신약 제1호이기도 하다.
그는 한국인 최초 미국과학한림원(NAS)의 외국인회원이자 일본학술원의 명예회원이며, 미국최고시민공로훈장(1979년), 대한민국학술원상(1980년), 인촌상(1987년), 호암상(1992년), 태국 마히돈왕자국제의학상(1994년), 일본니케이아시아상(2001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02년) 등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고려대는 2012년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 ‘이호왕 박사 기념관’을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