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내 냉난방시스템 강자인 귀뚜라미그룹이 오산시 인재육성을 위해 50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 3일 오산시청 로비에 설치된 명예의전당 앞에서 이권재 오산시장(왼쪽)이 남상욱 귀뚜라미문화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사진=오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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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오산시에 따르면 이권재 오산시장과 남상욱 귀뚜라미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이 같은 내용의 ‘오산시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귀뚜라미그룹의 장학금 지원 사업은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귀뚜라미보일러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귀뚜라미문화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다.
1985년 재단 설립 시부터 전국 각 지역의 저소득가정 자녀와 우수·모범학생을 선발·지원해 왔으며, 39년간 5만명이 넘는 장학생에게 약 34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귀뚜라미그룹은 공익재단인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통해 장학사업 이외도 학술연구 지원 사업, 교육기관 발전기금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 39년간 총 533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며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귀뚜라미그룹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산 학생들이 사회적·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습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어 주고 특기를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더 큰 꿈을 키워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고자 기부자를 위한 예우 공간인 명예의 전당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해 인재 양성 지원과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귀뚜라미그룹 또한 명예의 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