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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상 초저금리 특별 대출상품 출시…수수료도 낮춰
6일 업계에 따르면 P2P 금융업체 테라펀딩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연 1%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인당 1000만~2000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기간은 6개월이다.
소상공인 대출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투자자 혜택도 강화했다. 기본 대출 금리 1%에 테라펀딩이 부담하는 리워드 5%를 더해 연이율 6%의 상품으로 설계했으며, 연 1.2%의 투자자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테라펀딩 관계자는 “현재 기준 시중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로, 대출자 수수료도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P2P 업체 어니스트펀드도 공급망금융(SCF) 선(先)정산서비스인 `바로지급서비스`의 수수료를 기존 0.04%에서 0.027%로 인하했다. 바로지급서비스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 위메프, 무신사에서 유형재화를 판매하는 사업자가 빠른 자금회전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이미 판매 완료된 매출의 대금을 미리 지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이번 수수료 인하는 4월 1일 이후 상환되는 모든 건에 적용된다. 바로지급서비스 선정산 누적 실행액은 지난 3월말 기준 약 1580억원 규모에 달한다. 어니스트펀드 측은 이미 업계 최저수준이었던 선정산서비스 수수료를 한차례 더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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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9로 전월대비 7.3포인트 떨어졌으며, 또다시 3월에는 18.5포인트나 급락한 78.4를 나타냈다. 실제 소비부진으로도 이어져 2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6.0% 감소하며 9년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면세점(-34.6%)·백화점(-21.3%)·전문소매점(-9.2%) 등이 소비 위축의 영향을 받았고, 숙박업(-32.6%), 음식·주점업(-15.9%)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정부는 1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 집행방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빠른 자금 집행을 위해 1000만원 한도(특별재난지역 1500만원) 직접대출도 시행하고 `홀짝제`도 도입했지만, 밀려드는 인파에 긴급 대출을 받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각종 자금정보 한눈에 제공…온라인시장 진출 도움 나서기도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한 서비스나 정보를 제공하면서 간접적으로 지원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이 현금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코로나 자금 진단` 서비스를 오픈했다.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에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초저금리(1.5%) 자금대출, 카드청구대금·대출이자·세금 납부 연기, 보험료 및 전기요금 감면과 고용유지 지원금, 세금 환급금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각종 지원 및 신청서류를 한번에 제출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온라인 시장 진출 방법을 소개하는 행사를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진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오프라인 소매판매는 급감하고 있지만, 지난 2월 온라인 매출은`언택트` 소비 행태에 힘입어 27.4% 증가했다. 설명회에선 크라우드펀딩 절차 및 기대효과에 대해 앞서 온라인 진출에 성공한 업체들의 대표가 직접 출연해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했다. 크라우드 펀딩 진행시 담당 에디터와의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연계 서울사랑상품권 소비자 혜택을 최대 20%까지 올리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기존 10%였던 할인율을 15%까지 올리기로 했고, 결제 금액의 5%를 최대 5만원까지 추가로 지급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서울사랑상품권은 소비촉진을 통한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각 자치구에서 발행되는 상품권으로, 앞서 할인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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