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B금융(105560)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사진) 현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이재근 은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ㆍ실행 중심의 소통 경영 및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도 겸비했다고 전해진다.
대추위는 “이재근 은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며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ㆍ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전문성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추위는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데 있어서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에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ㆍ외부 후보군을 상시 리뷰ㆍ검증 해왔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지주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 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