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사고해역 `맹골수도`..조류 거세기로 유명한 곳

  • 등록 2014-04-16 오후 6:13:34

    수정 2014-04-16 오후 6:13: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6일 오전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62명이 탄 여객선이 침몰한 해역은 조류가 거세기로 유명하다.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이 해역은 ‘맹골수도’(孟骨水道)로, 인천 등 서해에서 남해로 가는 여객선과 대형 선박이 이용하는 주요 항로다.

16일 전남 진도해역에서 인천∼제주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연합뉴스)
1일 평균 수백척이 통과하는 이 해역은 최대 6노트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 다음으로 조류가 빠르기로 유명한 곳이다.

섬 주변에는 암초가 많지만 항로로 이용하는 수로는 깊이가 30m 이상으로 암초와 같은 항해 장애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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