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묻지마 총격' 사건에 총기 구매자 실태조사

범인 켈리, 전과에도 태연히 종기 구매…"범죄 이력 관리에 헛점"
  • 등록 2017-11-23 오후 4:05:53

    수정 2017-11-23 오후 4:05:53

이달 5일 텍사스 주(州) 한 교회에서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사망하게 만든 데빈 켈리. 그는 가정 폭력이란 범죄 경력이 있었으나 이후에도 총기를 사는 등 미 정부의 총기 구매자 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AFP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법무부가 잇따른 ‘묻지마 총격’에 자국민 총기 구매자 관리 현황 재검토에 나섰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미 정부 총기 구매자 관리 현황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2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재검토의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 5일 26명이 사망한 텍사스 교회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이다.

이 사건의 범인인 데빈 켈리는 가정폭력으로 기소된 전력이 있었음에도 총기를 사는 등 미 정부의 총기 구매자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그는 2012년 미 공군 법원에서 첫째 부인과 양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그러나 공군은 켈리의 범죄 기록을 FBI 범죄 이력 기록에 등록하지 않았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는 이달 초 공군이 왜 이 기록을 등록하지 못했는지 조사에 나섰다.

세션스 장관은 “‘전국 실시간 범죄 전력 검색 시스템’(NICS)가 부실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 연방정보국(FBI)과 주류·담배·화기·폭발물 단속국(ATF)에 NICS에 대한 광범위한 재검토, (켈리처럼) 부적절한 사람이 총기를 살 수 없게 하는 확실한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