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추미애 대표(앞줄 오른쪽)과 우상호 원내대표(앞줄 왼쪽)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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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내년 지방선거가 열리는 6월13일을 개헌 시점으로 삼고 이 같은 입장 표명을 해달라고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당 대선주자들에게 요청했다. 또 대선주자들에게 개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재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대선후보들의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키로 했다”며 “개헌 시기와 관련해서는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한 국민적 동의를 거쳐 가능한 한 내년 지방선거에 맞출수 있도록 각 대선후보들에게 권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간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대선 이후 개헌에 다수 동의했으나 명확한 계획이나 방안들을 정리하지는 않았다. 다음해 예정된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진행할 수 있게끔 대선주자들이 선호하는 개헌방식을 명확하게 표명해달라는 요구다.
이 대변인은 “국민 중심 개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것”이라며 “당 개헌특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향후 총체적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하는 한편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 20만 동행인 후원’에 참여키로 의결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국회 비준동의를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내 사드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