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3분기 영업익 299억원…"땡큐, 범한판토스"(상보)

전년比 14.4% 감소, 원자재 사업 적자
범한판토스 편입 효과로 손실폭 상쇄
  • 등록 2015-10-22 오후 3:50:34

    수정 2015-10-22 오후 3:50:57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상사(001120)가 자원·원자재 사업에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범한판토스 편입 효과에 힘입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LG상사는 3분기 매출액 3조6177억원, 영업이익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13.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4% 감소했다.

자원·원자재 사업의 경우 비철 시황 부진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372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산업재 부문은 IT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기존에 보유 중이던 CER(온실가스배출권) 매각 이익 등으로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3분기 실적을 좌우한 것은 범한판토스 편입 효과다. LG상사가 지난 5월 인수한 범한판토스는 3분기에만 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담당했다.

LG상사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중국 간쑤성 우웨이 석탄 열병합 발전소와 인도네시아 하상 수력 발전소 등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자원 사업과 연계한 산업 인프라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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