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팁스 운영사 선정 이후 첫 투자했던 부스트이뮨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스트이뮨은 골수유래면역억제세포(MDSC) 종양침투를 저해하는 계열내 최초(First-in-Class)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이다.
MDSC는 종양 내 면역미세환경에서 암세포에 대한 면역 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MDSC의 종양 침투를 저해함으로써 T면역세포의 빈도와 활성을 높여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식의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제약업계에서 집중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계열의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 (왼쪽부터)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김영민 이사, 주은지 수석심사역, 부스트이뮨 이광희 대표, 유정현 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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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이뮨은 사노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에서 R&D팀을 이끌어 온 이광희 대표,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출신의 유정현 연구소장 등 국내외 바이오 현장에서 전문성과 경력을 쌓아온 팀이 모여 올해 초 창업했다.
또 인터루킨-2, 인터페론 베타 등을 발견한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거장 타다쓰구 타니구치(Tadatsugu Taniguchi) 동경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 창업자로서 주력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편 최근 조직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및 초기투자 부문을 강화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1호 투자기업으로 부스트이뮨을 낙점, 초기(Seed) 라운드로 5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부스트이뮨이 향후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팁스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을 비롯한 회사의 핵심 사업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