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키우는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교식

이성희 농협회장 “미래 선진 농업인 성장토록 지원”
  • 등록 2021-05-11 오후 5:20:55

    수정 2021-05-11 오후 5:20:55

이성희(둘째줄 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11일 경기 안성시 농협창업농센터에서 열린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농부사관학교) 5기 교육생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부사관학교는 6개월간 이론과 실습을 겸한 청년 귀농 합숙 교육 과정이다. 2018년 제1기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4개 기수, 26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중 50% 가량인 132명은 귀농·영농 정착에 성공했다.

올해 입교생 50명은 지난달 온라인으로 농업 기초 교육과정을 수강한 사람들 중 과제와 시험 등을 통해서 약 3대 1의 경쟁률로 선발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1일까지 합숙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합숙교육과정은 △귀농준비, 농작물 재배, 디지털 농업 등 이론 교육과 시설하우스·스마트팜 농작물 재배 실습교육 과정(기초·심화과정) △선도 농가 농업현장에서 재배 희망 작목을 직접 배우는 농가현장 인턴 과정 △사업계획서, 농업 세무·회계, 농기계자격증 취득 과정인 비즈니스 플랜 과정 3단계를 거친다.

농협은 졸업생 사후관리를 위해 한국새농민중앙회와 협력해 영농기술 멘토링·취농과 지자체 스마트팜 임대사업 정보 제공·컨설팅, 농산물 브랜드마케팅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 크라우드펀딩, 농협몰 등을 통해 유통·판로를 돕고 정부·공공기관 협력을 통한 농업창업자금지원 지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입교식에 참석한 5기생 대표 최영섭씨는 “농업인이라는 평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뎌 가슴이 벅차다”며 “청년농부사관학교 교육과정을 발판으로 삼아 우리나라 최고의 디지털농업인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교육생들이 교육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나갈 미래 선진 농업인들로 성장해나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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