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다음주 개막..미술시장 호황 이어갈까

5월 14~16일 벡스코서 개최
국내외 유명 갤러리 110개 참여
  • 등록 2021-05-06 오후 6:14:53

    수정 2021-05-06 오후 6:14:5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국내 미술품 시장이 호황을 맞은 가운데 다음주 부산에서 대규모 미술장터인 ‘아트부산’이 열리면서 부산에서도 그 열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0년 아트부산 전경(사진=아트부산)
아트쇼부산은 제10회 ‘아트부산’이 오는 14~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6일 밝혔다. VIP 프리뷰는 개막 하루전인 13일 오후에 진행된다.

올해는 국내 92개, 해외 18개 등 9개국 11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갤러리 70여만 참여했던 것에 비하면 대폭 규모가 커졌다. 특히 지난해 행사는 규모를 줄였음에도 1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진만큼 올해 매출액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는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학고재, PKM갤러리 등 국내 주요 갤러리들이 다수 참여한다.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갤러리 등은 아트부산에 처음 참가한다. 젊은 연령층의 컬렉터가 증가하면서 갤러리 플래닛, 아트사이드 갤러리 등 차별성 있고 기획력 있는 젊은 갤러리도 참가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해외 화랑들도 참가한다. 지난해 아트부산에서 최고가로 알려진 게오르그 바젤리츠, 알렉스 카츠 등 대표작가들의 신작을 공개해 높은 판매률을 보인 타데우스 로팍, 페레즈프로젝트는 올해 또 한 번 부산을 찾는다. 런던의 필라 코리아스, 베를린의 에스터쉬퍼, 노이거림슈나이더, 로스앤젤레스의 커먼웰스카운실 등은 ‘아트부산’ 첫 참가를 확정했다.

갤러리 전시 외에 다채로운 특별전도 선보인다.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덴마크 출신 올라퍼 엘리아슨이 2019년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선보였던 관객참여형 미디어 작품 ‘유어 언서튼 섀도(Your uncertain shadow)’가 설치된다.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아트악센트’에서는 손동현 작가가 전통적 한국화기법으로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젊은 한국화 작가 10인의 작품을 보여준다.

이밖에 다양한 문화예술 인사들의 강연을 비롯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며, 아트부산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 국내 미술시장은 전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화랑미술제에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지난달 열린 제10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도 판매액 65억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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