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1분기 1억300만달러 순매도.."환율 비교적 안정적"

한은,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 발표
"1분기 환율 안정적, 거래액 크지 않아"
  • 등록 2021-06-30 오후 5:03:51

    수정 2021-06-30 오후 5:03:5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외환당국이 지난 1분기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1억3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외환당국 순거래’ 내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환당국이 거래한 외환 순거래액은 -1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총매수와 총매도의 차이로, 마이너스를 나타내면 총매도액이 총매수액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4분기엔 115억4300달러 순매입했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환율 급락이나 급등시 시장 안정 위험이 감지되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사거나 팔아 시장안정을 도모한다. 코로나19로 환율 변동성이 컸던 지난해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인 58억5100만달러를 기록한바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달러당 1086.3원에서 올해 3월 말 1131.8원으로 45.5원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외환당국의 순거래액이 크지 않았지만 3월 초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달러 매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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