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디어에버가 실시간으로 공기 중 미생물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바이오파티클(BioParticle)’ 검출 기술을 확보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극미량의 형광 분리와 집광 기술로 미생물의 개수까지 셀 수 있는 소형화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디어에버는 지난 2010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대표이사를 포함 주요 임직원들은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수십년간의 고정밀 광학제품 개발 경험 및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의 실생활 공간에서의 부유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등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디어에버 관계자는 “해당 기술을 기존 공기 청정기 등 가전제품 제조에 활용하거나 공공기관 등 주요 공간에 설치하여 공기오염도를 모니터링해 미생물에 의한 국가사회적인 초대형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에버는 정부나 지자체와의 부유 미생물 취약 시설군에 대한 시범 설치 사업, 기존 공기 정화장치를 판매하는 업체와의 공동 개발과 협력 사업, 완성차 업체의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