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제 3의 독립기구인 지원보상위원회를 발족한 뒤 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 4월30일까지 총 89건의 사례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접수 사례는 갑상선암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유산과 유방암이 각각 12건과 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위암과 비호지킨림프종, 백혈병 등의 질병도 일부 접수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반도체 사업장에 직업병 이슈가 발생한 이후 외부 전문가와 노사대표로 구성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사업장을 대상으로 1년간 산업보건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역학조사 결과 발표에서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간 인과관계는 밝히기 어렵지만 인과관계를 유보하고 대상질환자에게 지원보상을 제안했다고 밝혔고, 당시 SK하이닉스는 이를 모두 수용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밖에 산업보건검증위원회가 제안한 127개 개선과제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7개 개선과제는 작업환경과 건강영향관리, 산업안전보건 및 복지제도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4월 말까지 총 31개 과제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까지 전체 과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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