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IPO 일정 늦춰 진행…7월중 상장"

공모예정가 8만 5000~11만원으로 낮춰…예상 총액 4조 677억~5조 2641억원으로 감소
7월 6일~7일 수요예측, 12일~13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
  • 등록 2016-06-07 오후 6:02:09

    수정 2016-06-07 오후 6:05:18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호텔롯데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재착수한다고 밝혔다. 당초 6월 내 추진하기로 한 기업공개(IPO)를 7월 중으로 늦춰 다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돼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예상을 일축한 것이다.

호텔롯데는 지난달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공시하고, 일정을 순연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공고한 공모예정가(9만 7000~12만원. 액면가 5000원)를 8만 5000~11만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공모예정금액은 4조 6419억~5조 7426억원에서 4조 677억~5조 2641억원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공모가 할인율은 최근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미팅에서의 의견을 반영한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IPO 일정은 7월 6일~7일 수요예측, 12일~13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정정신고서에 기재한 공모일정에 따라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호텔롯데의 상장은 그룹 차원의 핵심과제이자 성장전략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으나 상장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공모자금으로 국내 면세사업장 확장, 해외 면세점 신규 오픈 등 면세사업 확대와 호텔사업 등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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