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돼 호텔롯데 상장이 무기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예상을 일축한 것이다.
호텔롯데는 지난달 제출했던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공시하고, 일정을 순연해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공고한 공모예정가(9만 7000~12만원. 액면가 5000원)를 8만 5000~11만원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공모예정금액은 4조 6419억~5조 7426억원에서 4조 677억~5조 2641억원으로 줄었다.
IPO 일정은 7월 6일~7일 수요예측, 12일~13일 청약을 거쳐 7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호텔롯데는 정정신고서에 기재한 공모일정에 따라 국내 및 해외 기업설명회(IR) 일정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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