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남경필 도지사는 지진 발생 후인 이날 9시 16분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수원 지역에 지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반도 어느 곳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도민의 혼란을 최소할 수 있도록 차분하게 대응하고 향후 추가 지진 발생에도 대비하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2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남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남경필 지사는 23일 도쿄 고토구 소재 ‘도쿄임해광역방재공원’을 시찰하고 지진 안전대책을 모색했다.
임해광역방재공원은 도쿄 등 일본 수도권 내 대규모 재해 발생 시 현지 재해정보를 총괄하고 재해응급대책을 조정하는 ‘재해 현재 대책본부’가 설치되는 곳으로 수도권 광역 방재사령부와 광역 지원부대의 베이스캠프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이후에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하고 경기도형 안전키트 제작과 재난대응 매뉴얼 마련 등 지진 대응책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