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공항 가는 길은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무거운 짐이나 어린 자녀가 있는 여행객에게 공항 가는 길은 ‘여행을 취소할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편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비싼 공항주차요금을 감수하면서까지 자신의 차를 끌고 갈 엄두가 나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무거운 짐을 끌고 인근 ‘공항버스’를 타는 곳이나 ‘공항철도’까지 가야만 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불편한 점을 감안한 새로운 공항교통서비스 ‘벅시’가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벅시는 ‘버스’와 ‘택시’의 합성어로, 공항버스만큼 크진 않지만 그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고급승합차를 마치 택시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는다.
벅시는 앱을 통해 예약만 하기만 하면 집 앞까지 ‘고급승합차’를 보내 공항을 꼭 가야 할 이용객들의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추가적으로 벅시는 짐을 실어주는 ‘의전’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장기 해외여행으로 무거운 짐이 많은 여행객들이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벅시의 1인 승차 요금제가 도입된 곳은 서울의 경우 강서, 양천, 마포, 서초, 강남, 송파 등 14개 구와, 경기도의 경우 성남시 분당구와 수원시 영통구, 장안구 그리고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 등 6개 구다. 다른 지역의 경우 아직 1인 승차요금제는 이용할 수 없으나, 가족이나 친구 등 단체로 이용할 경우 ‘우리만 쓰기’라는 전세서비스를 통해 벅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태희 벅시 대표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이 많았는데, 공항 가는 길이 언제나 불편하고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올해 안으로 서울·경기도 전역으로 1인 승차요금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