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9분 쌍용차는 전거래일 대비 19.83%(680원) 내린 2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쌍용차는 회생신청은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 상승출발, 장중 3850원까지 올랐지만 회생신청 소식에 바로 하락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개인들은 지난 15일부터 쌍용차 주식을 순매수했다. 15일에 3900만원, 16일 3억1600만원, 17일 5억6800만원, 18일 7억9300만원 어치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했다.
쌍용차는 지난 14일 기준 약 600억원 규모의 외국계 은행 3곳의 대출금 연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JP모건 200억2031만원, BNP파리바 100억109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300억3039만원 등이다. 쌍용차는 15일 연체사실을 공시하며 “외국계 은행과 만기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이날(21일) 법원 등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고 알려졌다. JP모건 등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600억원 상당의 대출금 연체와 산업은행에게 빌린 900억원 상당 대출금에 대한 만기일 재연장이 불투명한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