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째주(2~6일)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5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낙폭은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28일 0% 상승률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 11월 4일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9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11월 매주 20%씩 떨어지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말부터는 한자리 수로 낙폭을 줄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가) 바닥을 찍었다’고 단정 짓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한다. 저가 매물 소진 후 추격매수가 이어져야 반등이 이뤄지는데 아직 이 같은 현상이 포착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락 조정된 매물이 소진되며 가격 하락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이라며 “대출규제, 금리 인상 등 해소되지 않은 불확실성이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큰 만큼 당분간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