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화쟁위원회 6기 출범…위원장에 호성스님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사회적 갈등 현안 중재활동을 해온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제6기가 오는 22일 출범한다. 위원장으로는 호성스님이 임명될 예정이다.

조계종 화쟁위원회 제6기 위원장 호성스님(사진=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는 19일 제6기 위원 2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호성스님과 각 분야 중진스님 10명과 곽병찬 건양대 교수와 김선아 다큐멘터리 감독 등 재가, 전문가 10명이다.

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제6기 화쟁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7명의 위원만 참석해 치러질 예정이다.

화쟁위원회는 조계종 내의 화합조정과 사회적 갈등 현안 중재활동을 통해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고자 2010년 6월 설치됐다.

직영사찰 제도개선 제안 및 4대강 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 합의 등으로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한 108배 기도(2011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회의(2012), 철도파업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중재 합의(2013) 등을 끌어냈다.

또 밀양송전탑 유족 장례진행 중재(2014), 지리산댐 갈등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2015), 화쟁도서독후감 공모전(2016), 화쟁템플스테이(2017), 원효순례(2018), 세대 간 화쟁(2019), 종립학교 종교수업(2020) 등의 활동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