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또 실패

현대산업개발 단독 입찰…대우건설 참여 안 해
  • 등록 2018-01-29 오후 4:03:14

    수정 2018-01-29 오후 4:31:37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전경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또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 현대산업개발 1곳만 응찰했다. 건설회사 2곳 이상이 참여해야 경쟁입찰이 성립한다. 당초 대우건설도 사업 참여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입찰은 이미 지난해 한차례 유찰된 바 있다. 당시에도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는 전용면적 72㎡ 단일평형 1490가구를 헐고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아파트 2091가구와 상가 등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규모만 8087억원으로 올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재건축 사업지 중 최대 규모다.

하지만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단지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를 연일 쏟아내고 있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국토부가 최근 발표한 재건축 부담금 시뮬레이션한 결과, 조합원당 8억 4000만원이 나온 단지가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추측이 나오며 사업 참여 부담은 더 커졌다.

조합은 빠른 시일 내에 시공사 입찰을 재공고할 계획이다. 3번째 입찰도 유찰되면 조합은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수의계약으로 시공사 선정이 처리될 지는 불투명하다. 국토부가 다음달 9일부터 새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 기준 관련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해 입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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