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훈(사진) KIS정보통신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기존 결제인프라시장 리더를 넘어 우량 가맹점에 기반한 네트워크 서비스 강화로 지속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은 신용카드 결제인프라 사업과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운영 등 유통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대형 마트, 백화점, 항공, 숙박 등 우량 가맹점을 확보하며 성장했다. 지난 2013년 한국도로공사와의 운영계약을 통해 4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3개의 주유소 사업을 영위함에 따라 유통업을 신규사업으로 장착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08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규모다. 모회사는 NICE(034310)홀딩스로 NICE정보통신, 한국전자금융, NICE평가정보(030190) 등이 계열사다.
최근 급변하는 금융인프라시장에 대응해 새 성장 엔진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KIS정보통신은 차세대 성장엔진의 핵심키워드를 ‘중국, 모바일, B2C’로 정하고 3개의 자회사 인수로 중국시장 진출 및 뷰티, 화장품사업에도 진출했다.
아울러 최근 금융당국의 농협과 VAN사간 불법 리베이트 조사와 관련, KIS정보통신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농협중앙회 계열사인 농협경제지주 산하 농협하나로유통이 3개월간 5개 VAN사로부터 50억원에 육박하는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 대표는 “매출 1000억원 이상 가맹점에 카드장비를 지급하면 안 된다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지난 7월 시행됐고 농협 산하 단위조합은 별도 사업자로서 1000억원 미만 규모이기 때문에 계속 제공해 왔다가 11월14일부터 아예 계약을 종료했다”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내년 1월 조사 이후 정황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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