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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노동연구원은 공공부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 1815명과 정규직 전환 기관 430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자의 만족도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정규직 전환 이후 임금 수준은 연봉이 2783만원 수준으로, 전환 전보다 16.3% 올랐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월 급여(수당 포함)는 기간제의 경우 평균 16.9%, 파견·용역은 평균 15.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규직 전환 이후 노동자들은 명절 상여금이나 복지 포인트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지침’에 따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8%가 명절 상여금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이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 정규직 전환자 1815명을 대상으로 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93점으로 나왔다.
고용안정 측면의 만족도가 4.3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응답자의 89%가 긍정적(매우 그렇다~그렇다)으로 답변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라는 정책 취지가 상당 부분 실현된 것으로 한국노동연구원은 판단했다.
응답자의 72.7%는 앞으로 1년 안에 이직 의향이 전혀 없다고 대답했다. △약간 있다 9.3% △보통이다 14.8% △상당히 그렇다 2.1% △매우 그렇다 1.1%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공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 정규직 전환을 진행해왔다. 2020년까지 20만5000명 전환을 목표로 지난 1월 말까지 86.3%인 17만7000명을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이중 13만4000명은 이미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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